[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SBS ‘푸른바다의 전설’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푸른바다의 전설’ 방송화면 캡처
배우 갈소원이 ‘리틀 전지현’으로 분해 존재감을 빛냈다.

25일 YG STAGE 네이버 포스트에는 갈소원의 촬영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갈소원은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에서 전지현 아역(인어)으로 등장했다. 물에 빠진 어린 담령(전진서)을 구했다. 담령과 인어의 인연이 시작되는 첫 만남인 만큼, 짧지만 빼놓을 수 없는 장면.

소속사에 따르면 갈소원은 1분 남짓의 이 장면을 위해 촬영 약 한 달 전부터 1주일간 수중훈련에 매진했다. 이후 그는 충청남도 태안에 있는 갈음이 해변에서 맡은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냈다.

촬영 시기는 지난 10월 19일로, 제법 수온이 낮은 때였던 터라 스태프들은 걱정했다. 하지만 갈소원은 천진난만하게 현장을 즐기다가, 연기에 돌입하자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해 감탄을 자아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

현장 관계자는 “특히 물 속에서 유영하며 표정 연기까지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그가 성인 연기자 못지 않은 표현력을 보여줘 스태프들 박수갈채가 쏟아졌다”고 말했다.

갈소원은 지난 2012년 영화 ‘7번방의 선물’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드라마 ‘내 딸, 금사월’에서 어린 사월이 역할로 큰 사랑을 받으며 그해 MBC 연기대상 아역상을 받기도 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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