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김준이 텐아시아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김준이 텐아시아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김준이 ‘힙합의 민족2’에서 안타깝게 탈락한 소감을 남겼다.

김준은 최근 진행된 텐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많이 아쉽더라. 대진운이 안 좋았다고 볼 수 있는데, 내 운이 거기까지였던 것 같다. 직접 가사를 써서 불러 보고 싶었는데 거기에 의의를 두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준은 22일 방송된 JTBC ‘힙합의 민족2’에서 개그맨 김기리와 1대1 랩배틀을 펼쳤지만 아쉽게 패배했다. 앞서 김준은 ‘힙합의 민족2’에서 비와이의 ‘the time goes on’(더 타임 고즈 온)을 선곡해 훌륭한 랩 실력을 펼쳤고, 쎄쎄쎄 팀에 합류했다. 김준은 그룹 티맥스로 활동했지만 가수보다 배우로 얼굴을 많이 알렸기에 그의 반전 매력에 모두들 놀랐다.

김준은 “작은 소원풀이를 했다. 워낙 음악을 좋아했고, 가수로 데뷔하기도 했다”면서 “생각해 보니까 무대에 선지가 5년 정도가 됐더라. 군대 제대 이후 연기에만 집중해서 무대에 설 기회가 없었다. 5년 만에 무대 위에서 마이크를 잡으니까 어색했고, 신인 때 생각도 많이 났다. 하고 나서 ‘내가 무슨 짓을 했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방송할 때까지 주변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뭔가 부끄럽더라”라면서 당시를 회상했다.

모두들 어려워하는 비와이의 랩을 선곡한 것에 대해서는 “잘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해서 쉽게 접근하면 안 되겠다 싶었다. 엄청나게 뛰어난 실력이 아닐 바에는 화제성을 노리자고 마음 먹었다. 나 역시 ‘the time goes on’을 듣고 충격을 먹었다. 외우는 것조차도 쉽지 않겠다 싶었지만, 이 노래를 따라하는 것만으로도 열심히 했다라고 생각해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김준은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올해 소속사를 옮겼다. 현재 여러 작품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면서 “내년부터 다양하게 얼굴을 비출 수 있을 것 같다”고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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