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주는 사람 따뜻함 느껴지는 포스터 4종 공개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행복을 주는 사람’ 따뜻한 이야기가 온다.

MBC 새 일일드라마 ‘행복을 주는 사람'(극본 박지현, 연출 이성준) 측은 16일 메인 포스터와 함께 포스터 4종을 공개했다.

먼저 메인 포스터는 “가슴으로 낳은 내 아들, 사랑한다”는 문구와 함께 여주인공 임은희 역을 맡은 배우 이윤지와 아들 역인 조연호 군이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이 애틋하게 보인다. 사랑스런 눈빛과 미소를 머금은 모자(母子)의 모습이 가을 단풍에 녹아들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미소짓게 한다.

‘행복을 주는 사람’은 사랑으로 한 아이를 품은 여자가 아역스타가 된 아이를 되찾으려는 비정한 친모로부터 아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부투하는 이야기다. ‘잘했군 잘했어’, ‘내 곁에 있어’ 등을 집필한 박지현 작가와 ‘밤을 걷는 선비’, ‘기황후’, ‘해를 품은 달’ 등 숱한 화제작을 연출해 온 이성준 PD가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포스터 공개는 앞서 언급한 메인 포스터 외에 아들과 엄마가 꼭 끌어안고 있는 모습과 극중 남자 주인공인 이건우(손승원)가 함께한 가족 컷, 악역과 함께 인물관계를 보여주는 5인의 주역 컷으로 이뤄졌다. 특히 건우-은희 커플 사이에 하윤이 손을 잡고 걷는 모습을 담은 포스터는 그저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그리며 따뜻한 가족드라마임을 보여준다.

지난 7일에 진행된 포스터 촬영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드라마를 대표하는 포스터이기에 배우는 물론 제작진까지 열정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 배우 이윤지는 “상대역인 승원 씨가 처음하는 스킨쉽이라 많이 쑥스러워 했다”며 이어 “날 많이 배려해주는 모습이 고맙고 예쁘다”고 밝혀 서로를 챙기는 훈훈한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이어 5인 컷은 두 커플들 사이에 아역 임하윤(조연호)군이 주인공 커플을 향해 두 팔 벌리며 달려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극의 인물관계를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반면 은희-건우 커플과는 상반된 표정의 자경-석진 커플은 하윤을 바라보는 시선이 차갑게만 느껴져 극의 흐름을 짐작케 했다.

한편, 제 자식을 버리기까지 하는 삭막한 세상에 ‘엄마’라는 가슴 찡한 울림을 전달해 줄 ‘행복을 주는 사람’은 ‘다시 시작해’ 후속으로, 오는 21일 오후 7시 15분에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행복을 주는 사람', 따뜻함 느껴지는 포스터 4종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