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 화면 캡처 / 사진=SBS 제공
‘낭만닥터 김사부’ 화면 캡처 / 사진=SBS 제공
‘낭만닥터 김사부’ 서현진은 사명감이 투철한 ‘진짜’ 의사였다.

서현진은 SBS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에서 죽을힘을 다해 절실하게 노력하는 ‘열혈 노력파 의사’ 윤서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앞서 윤서정은 손목을 그어 자살한 엄마와 문 선생의 교통사고 상황을 교차해 떠올리며 자해를 했다. 이에 김사부(한석규)는 “넌 오늘부로 이 병원에서 자격 박탈이야”라며 돌담 병원에서 서정을 쫓아낸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15일 방송된 4회에서는 의사로서의 사명감이 투철한 서정의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서정은 돌담 병원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지만, 화상 환자에 자신 없어하는 동주(유연석)를 보고는 원격 치료를 감행했다. 이렇듯 서정에게 환자의 생명은 최우선이었다.

최고의 의사만을 고집하는 동주에게는 “그렇게 잘난 머리, 잘난 실력, 잘난 허우대로 어쩜 그렇게 못생긴 생각만 하고 사니?”, “피해의식에 쩔어 골질만 해대니 되는 게 없었겠지”라고 직언을 날리는가 하면, “그래봤자 의사지만 그래도 의사라고 잊지 말고 살라고”라는 말로 진한 감동을 선사하는 등 ‘진짜’ 의사의 면모를 보여줬다.

또한 김사부에 대한 존경심도 드러냈다. 돌담 병원에 남고 싶은 세 가지 이유로 모두 “선생님께 배우고 싶습니다”를 꼽았다. 이어 “수술 방에서 선생님하고 컴바인 한 번 해보는 게 제 소원입니다”라는 뜻을 밝혀, 앞으로 서정이 어떤 의사로 성장하게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방송 말미에서는 돌담 병원에 남고 싶으면 ‘오더리(병원 일을 돕는 도우미)’가 되라는 제안을 받은 가운데, 서정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한편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 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와 열정이 넘치는 젊은 의사 강동주, 윤서정이 펼치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그린 작품.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