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뮤지컬 ‘아이다’ 이정화 / 사진제공=신시컴퍼니정화
뮤지컬 ‘아이다’ 이정화 / 사진제공=신시컴퍼니정화
뮤지컬 배우 이정화가 디즈니 라이선스 뮤지컬 ‘아이다’를 통해 철부지 공주님 성장기의 첫 페이지를 썼다.

지난 6일 이정화는 ‘아이다’ 프리뷰 공연에서 암네리스로 열연하며 성공적으로 첫 무대를 끝마쳤다. 그가 분한 암네리스는 이집트 왕국의 공주로 아이다와 라다메스와 삼각관계를 형성하며 사랑을 통해 철부지 공주에서 왕비로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인물.

‘아이다’의 시작을 알리는 첫 넘버 ‘Every story is a love story’를 부르며 포문을 연 이정화는 특유의 청아한 음색과 이를 뒷받침하는 파워풀한 성량을 자랑하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여린 체구에서 발산되는 카리스마는 공기를 압도했고 발랄함과 진지함을 오고가는 감정변화는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무대에 오르기 전 ‘아이다’가 관객들의 마음에 닿는 공연이 되길 바란다는 바람처럼 이정화는 공연장을 찾아온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은 것. 특히 이정화는 외관을 중요시했던 암네리스가 라다메스를 두고 아이다와 삼각관계에 놓이는 등 중첩되는 갈등을 겪으며 점점 내면에 집중하는 변화를 풀어낸 열연으로 감동 그 이상의 여운을 남겼다는 반응이다.

이처럼 첫 발을 내딛은 이정화의 ‘아이다’ 속 성장 스토리는 앞으로 4개월 동안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며 많은 이들을 공연장으로 이끌 예정이다.

이정화는 7일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제 5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여우신인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으며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정화가 출연하는 뮤지컬 ‘아이다’는 오는 2017년 3월 11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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