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THE K2’ 캡처 / 사진제공=tvN
‘THE K2’ 캡처 / 사진제공=tvN
‘더케이투’ 지창욱을 둔 임윤아와 송윤아의 대립이 최고의 1분에 등극했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THE K2(더 케이투)’ 14화에서는 김제하(지창욱)이 대형 비리의 결정적 증거를 손에 넣는 모습이 그려졌다. 목숨을 건 추격전 끝에 대통령의 아들로부터 거대 게이트의 핵심 자료가 담긴 메모리를 얻게 된 것. 하지만 박관수(김갑수)수하가 쏜 총에 맞아 쓰러진 김제하는 메모리를 장세준(조성하)에게 건네기 위해 잔디 속에 숨겼다.

혼수상태에 빠진 김제하를 만나러 고안나(임윤아)는 한걸음에 JSS로 달려왔다. 눈물을 흘리는 고안나를 향해 최유진(송윤아)은 “제하는 내가 살릴 테니 넌 그냥 떠나”라고 종용했고, 고안나는“떠날게요. 대신 제하 꼭 살려주세요”라고 애원했다. 작별을 결심한 듯 김제하에게 입맞춤하는 고안나와 그런 그녀를 바라보며 “사랑은 나눠가질 수 있는 게 아니야”라고 되뇌는 최유진, 세 사람의 엇갈린 사랑이 애틋함을 더하며 몰입을 극대화했다.

김제하가 의식을 되찾자 최유진은 메모리의 행방을 물었다. 지창욱은“그건 내가 당신한테 주려고 뺏은 게 아냐. 나와 안나의 안전을 위한 방어 수단”이라고 말했다. 김제하로부터 배신당한 최유진이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 앞으로의 전개가 궁금해지는 순간이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최성원(이정진)이 박관수와 손 잡고 클라우드 나인을 급습하는 장면이 전해지며 위기에 몰린 최유진의 운명에 궁금증을 더했다.

이날 방송된 ‘THE K2’ 13화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기준 가구 평균 시청률 5.1%, 최고 시청률 5.9%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14회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닐슨 코리아, 유료 플랫폼 기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1분은 임윤아가 송윤아에게 지창욱을 떠나겠다고 말하는 장면이 차지했다. 지창욱을 사랑하는 임윤아의 진심이 안방극장에 절절하게 전해지는 순간이었다.

‘THE K2(더 케이투)’는 전쟁 용병 출신의 보디가드‘K2’와 그를 고용한 대선 후보의 아내, 그리고 세상과 떨어져 사는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보디가드 액션 드라마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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