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우리 갑순이’ / 사진제공=SBS
‘우리 갑순이’ / 사진제공=SBS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가 지난 5일부터 토요일 2회 연속 방송이라는 파격적인 편성을 시행한 가운데, 그 첫날이었던 5일 방송분 시청률이 수도권 11.2%(이하 AGB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10.6%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된 ‘우리 갑순이’는 2시간 연속 방송답게 다채로운 에피소드가 쉴 틈 없이 이어지며 눈길을 끌었다. 갑돌(송재림)과 갑순(김소은)은 가족 몰래 데이트를 하면서 알콩달콩한 연애를 이어갔다. 그러나 다해(김규리)와 재순(유선)의 갈등 관계가 깊어지며, 갑돌과 갑순도 덩달아 자신의 누나와 언니 편을 들다가 크게 다퉜다. 게다가, 하수(한도우)가 여전히 갑순을 포기하지 않고 집요하게 따라다니면서 갑돌, 갑순, 하수의 불안한 삼각관계가 지속됐다.

재순은 똘이(이승우)의 심리 치료에 마음을 쓰면서 초롱(박서연)과 다롱(엄서현)에게 소홀해지고, 이로 인해 금식(최대철)과 마찰을 빚었다. 그러나 잠시 가출했었던 초롱이 돌아와 부모인 다해와 금식을 원망하면서 다해, 재순, 금식의 관계에 전환점이 올 것임을 예고했다.

중년(장용)은 외손자 똘이를 금식(최대철)의 친양자로 입적시키기 위해, 교도소에 수감된 재순의 전 남편을 찾아간다. 시내(김혜선)는 은밀하게 사람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한다. 특히, 갑돌이 드디어 공시에 합격하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던지며 등 향후 전개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다.

‘우리 갑순이’는 우리 시대 결혼과 연애, 가족의 이야기를, 갑돌과 갑순 가족을 통해 현실감 있으면서도 유쾌하게 보여주는 주말 드라마로,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부터 2회 연속 방송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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