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2' 지창욱, 송윤아·김갑수에 반격 시작...'임윤아를 지켜라'

[텐아시아=현지민 기자]

tvN ‘더 케이투’ / 사진=방송 화면 캡처

‘THE K2(더 케이투)’가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전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THE K2′(극본 장혁린, 연출 곽정환) 13화에서는 장세준(조성하)이 자신의 딸 고안나(임윤아)의 존재를 대중에 공개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장세준은 기자회견을 열어 “과거 연인 관계였던 엄혜린(손태영)이 고안나를 빌미로 최유진(송윤아)과의 이혼을 종용했으며 이를 거절하자 자살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조성하는 곧바로 고안나를 찾아 자신의 사정을 설명하며 용서를 빌었지만 그는“아빠는 이미 딸을 잃었다”면서 매몰차게 돌아섰다.

최유진과 고안나의 갈등은 더욱 깊어졌다. 쓰러져 있던 엄혜린을 외면한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 흘린 최유진이였지만, 고안나를 향해 “한국을 떠나지 않으면 네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죽어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고안나는 “그 전에 제하(지창욱)가 당신을 죽일거야”라며 “엄마를 죽인 범인을 끝까지 밝혀 내겠다”고 응수해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김제하는 고안나를 최유진에게서 지켜내기 위해 더욱 필사적으로 움직였다. 그는 최유진과 박관수(김갑수)를 동시에 몰락시킬 증거를 찾아 나섰고, 정재계 인사들이 대거 얽힌 권력형 비리 ‘쿠마르 게이트’의 실체를 알게 됐다.

모두를 무너뜨릴 결정적인 단서를 손에 쥔 김제하는 장세준을 찾아가 “박관수를 낙마시키고 최유진과 최성원(이정진)의 꼭두각시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 주겠다. 대신 안나의 엄마를 죽인 진범을 밝혀 달라”고 제안했다. 고안나를 생각하는 김제하의 진심이 안방극장에 고스란히 전해지는 순간이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