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판타스틱 듀오’ / 사진제공=SBS
‘판타스틱 듀오’ / 사진제공=SBS
‘판타스틱 듀오’ / 사진제공=SBS
‘판타스틱 듀오’ 김영욱 PD가 시즌2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11월 20일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이하 판타스틱 듀오)가 첫 번째 시즌의 막을 내린다. 30회를 끝으로 시즌 종영을 알린 것. 매회 화려한 게스트와 쉽게 볼 수 없는 컬래버 무대를 보여준 만큼 새 시즌에 대한 기대도 크다.

‘판타스틱 듀오’는 프로 가수들이 일반인 도전자들의 노래 실력이 담긴 영상을 보고 듀엣 파트너를 찾아 경연하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타 음악 예능과 다르게 ‘음악’에 주안점을 두고 여러 감동적인 무대를 남겼다.

특히 ‘판타스틱 듀오’의 탄탄한 섭외력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줬다. 이선희·양희은·윤복희·남진·전인권·윤미래 등 예능에서 쉽게 보기 어려웠던 가수들의 무대를 아낌없이 선사했다. 무엇보다 양희은과 전인권, 이선희와 송창식, 이문세와 자이언티의 듀엣 등 역사적인 컬래버레이션 무대는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줬다.

연출을 맡은 김영욱 PD는 음악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만큼 가수와 팬이 함께하고, 또 가수와 가수가 함께하는 무대로 진정한 의미의 음악 예능프로그램을 만들어냈다. 그 결과 지상파 최초 유럽에 포맷을 수출하는 쾌거도 이뤘다.

여러가지로 의미있는 프로그램인 만큼 시청자들의 아쉬움도 크다. 벌써부터 시즌2를 궁금해하는 시청자들에게 김 PD는 더 새롭고 강력한 무대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 PD는 “시즌2에도 기본적인 프로그램의 정서는 그대로 가져갈 생각이다. 또 에브리싱 앱 등을 이용한 오디션 방식이나 1:3 랜덤 대결 등의 내용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받기도 했지만, 캐스팅보다는 프로그램 자체의 재미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아직 더 키워보고 싶은 마음이다. 쳐낼 건 쳐내고 강화시킬 건 강화시켜서 시청자들에게 더 큰 재미를 주고 싶은 PD로서의 욕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즌2는 시즌1과 다른 재미가 들어갈 수 있도록 어느정도 포맷 변경을 계획 중이다. 시즌2가 더 많은 분들께 사랑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려고 한다”며 “시즌2의 포맷도 수출로 이어졌으면 하는 큰 꿈도 갖고 있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30일 예정됐던 ‘판타스틱 듀오’ 28회는 ‘2016 한국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경기로 인해 결방했다. 이에 이문세의 파이널 무대는 오는 11월 6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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