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방탄소년단/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이 정규 2집 ‘윙스(WINGS)’로 2주 연속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또 한 번 한국 최초 기록을 세웠다.

24일(현지시각)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11월 1주차 ‘빌보드 200’ 차트에서 방탄소년단의 정규 2집은 106위를 기록했다.

‘빌보드 200’ 차트에서 한국 가수가 동일 앨범으로 2주 연속 순위를 유지한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이는 앨범 발매 첫 주의 일회성 기록이 아닌, 미국 현지 팬들과 대중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는 증거인 셈이다. 더욱이 현지에서 그 어떤 앨범 프로모션이나 방송 활동 없이 이룬 결과라 의미가 크다.

방탄소년단은 지난주 ‘윙스(WINGS)’로 ‘빌보드 200’ 26위를 차지하며, 한국 가수 최고 기록과 동시에 한국 가수 최초 3연속 ‘빌보드 200’ 진입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전 세계 팬들을 놀라게 했다.
BTS_빌보드200_순위_캡처_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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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록의 중요성을 증명하듯 빌보드는 매우 이례적으로 지난 일주일간 총 다섯 번의 칼럼을 게재하며 방탄소년단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빌보드 200’은 지난주 가장 인기 있었던 음반의 순위로, 해당 주의 음반 판매량, 스트리밍 음원, 음반의 트랙 디지털 판매량 등 닐슨 뮤직이 집계한 자료로 만들어진다. 이 차트에 진입하려면 음반 전체적인 반응이 좋아야 하며 어느 정도 이상의 팬덤과 지지층이 있어야 가능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2월 ‘화양연화 pt.2’로 ‘빌보드 200’에 171위로 처음 진입했으며, 이후 지난 5월 ‘화양연화 Young Forever’ 음반으로 107위, 그리고 이번 정규 2집 ‘윙스’로 26위를 차지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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