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유희열/사진제공=JTBC ‘말하는대로’
유희열/사진제공=JTBC ‘말하는대로’
‘말하는대로’의 MC 유희열이 ‘메뚜기’에 얽힌 가슴 짠한 일화를 공개했다.

오는 19일 방송되는 JTBC 말로 하는 버스킹 ‘말하는대로’의 다섯 번째 버스킹에는 작가 곽정은, 국가대표 속사포 래퍼 아웃사이더, 정당인 이준석이 함께한다.

이날 이준석은 버스킹 도중, ‘과거 연설에서 눈물을 보인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고향에 가서 단상 위에 올라가서 연설을 하는데 나를 지켜보던 어린아이를 마주쳤는데 2, 30년 전의 나를 본 것 같았다”며, “그 모습을 보는 순간 아버지가 퇴근하시길 기다리던 어린 시절이 떠올라 눈물이 핑 돌았다” 설명했다.

이를 듣던 MC 유희열은 “이준석의 말을 100퍼센트 이해한다”고 설명하며, “메뚜기란 얘기 들어봤어요?”라고 물었다. 이어 유희열은 “메뚜기란 젊은 부부들이 자기 집을 장만을 하기 위해서 계속 집을 옮겨 이사하는 걸 말한다”고 설명하며 “8살 위의 형이 있다. 형이 안산에 살았는데 조카를 보러 안산에 갔었다”고 과거 일화에 대한 말문을 열었다.

이어진 설명에서 그는 “형 부부가 맞벌이라 퇴근을 못해서 조카가 어린이집에 있다고 연락을 받아 데리러 갔다. 그곳에서 조카의 이름을 부르는데 불현듯 4살 때 나를 본 거다”며, “어머님이 나를 혼자 키우셨는데 직장생활 하셨다. 그래서 항상 나는 아파트단지 안에 있는 놀이방 같은 곳에 마지막까지 혼자 있었는데 조카가 거기 딱 있더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조카를 데리고 나오는데 눈물이 그렇게 나더라”며 가슴 짠했던 일화에 대해 털어놓았다.

‘말하는대로’는 오는 19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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