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구르미 그린 달빛’ 김유정 / 사진=방송 화면 캡처
KBS2 ‘구르미 그린 달빛’ 김유정 / 사진=방송 화면 캡처
‘구르미 그린 달빛’ 김유정이 정해균과 눈물의 부녀 상봉을 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극본 김민정 임예진, 연출 김성윤 백상훈)에서는 영(박보검)과 하연(채수빈)의 국혼이 거행되는 날, 10년 전 민란을 주도한 홍경래(정해균)가 나타났다는 소식이 들려 모두를 혼란스럽게 했다. 라온(김유정)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아버지 홍경래로 인해 마음을 졸이는 김소사(김여진)를 보며 복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라온은 가슴 아파하는 엄마를 보며 한상익(장광)을 통해 홍경래와의 만남을 청했지만 한상익은 홍경래의 여식인 라온이 궐에 들어가는 일은 위험한 일이라며 라온을 말렸다. 계속해서 라온이 완강한 태도로 일관하자 입궐을 허락한 뒤 병연(곽동연)과 함께 별감 옷차림으로 재 입궐해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이어 옥사 안으로 무사히 들어왔지만 간수가 찾아오자 자현당으로 몸을 숨긴 라온과 병연 앞에 영이 갑작스럽게 등장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어색한 기운이 감돌았지만, 이내 애틋한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라온은 만나지 못할 것 같았던 아버지를 영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만나 극적인 부녀상봉을 했다. 또한 홍경래가 “라온아”라고 부르자 “그래도 살아계셨다는 것만 알았어도 좋았을 텐데, 많이 불러보았을 것입니다. 아버지”라고 말하며 눈물 흘려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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