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MBN ‘엄지의 제왕’ / 사진제공=MBN ‘엄지의 제왕’
MBN ‘엄지의 제왕’ / 사진제공=MBN ‘엄지의 제왕’
방송인 이의정이 과거 뇌졸중을 발견하기 직전까지 겪었던 두통 증상을 털어놨다.

이의정은 오늘(11일) 방송되는 MBN ‘엄지의 제왕-두통 편’에 출연, 방치하면 큰 병으로 번질 수 있는 두통의 증상들을 소개하던 중 본인의 사례를 공개했다. 방송에서는 전조증상이란 것은 무엇이 있는지, 또 두통을 둘러싼 잘못된 상식과 함께 이를 미리 대비할 수 있는 예방법도 전한다.

이의정은 “두통이 심각해 MRI를 찍으러 갔다가 쇼크로 기절을 했다. 그런데 눈을 떠보니 뇌종양 수술이 끝나 있더라”면서 “송곳으로 뇌를 찌르는 듯한 두통이 매일 계속되다 보니 정밀검사를 받기 위해 MRI를 찍었다. 그런데 뜻밖에 뇌종양을 발견해 수술까지 하게 돼 놀랐다”고 당시를 회상해 주위에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뇌종양 발견 전까지 매일마다 두통에 시달렸다”면서 “워낙 두통이 심해서 방송촬영을 하던 도중에도 틈틈이 쉬어야 했는데, 어떤 선배는 그런 저를 보며 ‘너 진짜 돈 쉽게 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주민경 신경과 전문의는 “여러 가지 증상 중에서도 잠에서 깼을 때 매일 두통에 시달린다면, 뇌종양을 의심하라”고 경고해 스튜디오에 충격을 안겼다. 주 전문의는 “하루 중 뇌압이 가장 높아지는 때가 아침에 일어났을 때인데, 종양이 있다면 이때 뇌압 상승으로 인해 지속적인 통증을 느끼게 된다. 특히, 자세를 바꾸거나 기침을 할 때 두통이 더 심해진다면 더욱 뇌종양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통이 생길 때 곧바로 진통제를 먹어서는 안 된다’는 등 기존에 잘못 알려진 두통 상식을 바로잡는다. 그 해법은 이날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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