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영화 ‘가려진 시간’ 감성 포스터 / 사진제공=쇼박스
영화 ‘가려진 시간’ 감성 포스터 / 사진제공=쇼박스
강동원이 순수한 소년으로 변신했다.

영화 ‘가려진 시간’(감독 엄태화) 측은 10일 강동원의 모습이 담긴 감성 포스터와 감각적 영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가려진 시간’은 화노도에서 일어난 의문의 실종사건 후 단 며칠 만에 어른이 되어 나타난 성민(강동원)과 유일하게 그를 믿어준 단 한 소녀 수린(신은수), 세상은 몰랐던 그 둘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가려진 시간’의 감성 포스터는 첫 감성 판타지에 도전한 강동원의 새로운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의문의 실종사건 이후 ‘가려진 시간’을 지나 어른이 되어 나타난 성민을 연기한 강동원은 지금껏 보여주지 않았던 순수한 감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아련한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강동원의 모습은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는 갈대숲과 어우러지며 깊은 분위기를 전한다. 특히 붉게 물든 갈대숲 사이로 보이는 선명한 초록의 풀잎과 갈대 위에 쌓인 흰 눈은 봄부터 겨울까지 계절을 넘나드는 신비로운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어른의 모습이지만 내면은 순수한 소년인 성민의 입체적인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강동원의 모습은 ‘가려진 시간’을 통해 보여줄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유일하게 성민을 믿어준 수린에게 전하는 ‘이 이야기를 네가 믿어줄까’라는 카피는 이들의 비밀스러운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며 보는 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애틋한 감성을 전한다.

첫 감성 판타지에 도전한 강동원의 순수한 변신을 볼 수 있는 ‘가려진 시간’은 오는 11월 개봉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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