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배우 이준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입장하고 있다. / 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배우 이준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입장하고 있다. / 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캐리어’ 이준이 ‘착한 남자’로 거듭난다.

이준은 22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이하 캐리어)'(연출 강대선 이재진, 극본 권음미) 제작발표회에서 “정의로운 인물이자 국선 변호사 마석우 역을 맡았다. 지금까지 맡았던 역할 중에서 가장 착하다”고 캐릭터를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덕분에 만족스럽게 촬영하고 있다”며 너스레를 떤 이준은 “이 전에도 어둡지 않은 역을 많이 했다고 생각하는데, 시청자 분들은 어두운 역할을 많이 기억해주시더라”며 “곧 개봉하는 영화 ‘럭키’에서도 말랑말랑한 역할을 맡았다. 왜 저를 무겁다고 생각하시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을 넘나들며 열심히 연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준이 연기하는 마석우는 완벽한 스펙을 가졌지만, 현실은 사무실 월세도 제때 내지 못해 허덕이는 생계형 변호사. 재판에 갈 때 빼곤 청바지에 맨투맨을 즐겨 입어 사무원으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법 앞에서만큼은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열정 가득한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특유의 매력과 재치로 서초동 바닥을 주름잡던 여성 사무장이 한 순간의 몰락 이후, 자신의 꿈과 사랑을 쟁취하며 재기에 성공하는 성장 스토리와 법정 로맨스를 그린다. 오는 26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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