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연출 백승룡,샤이니 온유,다이아 정채연,백종원이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먹고 자고 먹고’(연출 백승룡)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연출 백승룡,샤이니 온유,다이아 정채연,백종원이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먹고 자고 먹고’(연출 백승룡)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제목 그대로 먹고, 자고, 또 먹습니다.”

tvN ‘먹고자고먹고 쿠닷편’(연출 백승룡)이 쿡방과 휴식을 다잡은 신개념 ‘힐링종합선물세트’를 예고했다. 백종원이 현지 재료를 이용해 요리를 하고 온유와 정채연은 백종원이 해준 음식을 먹고, 또 먹는다.

연출을 맡은 백승룡 PD는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서 “다른 목적은 전혀 없다. 정말 먹고 자고 먹기만 하는 프로그램”이라면서 “현대판 ‘헨젤과 그레텔’이다. 백종원이 온유와 정채연에게 먹을 거를 정말 많이 해줬다. 그러나 동화처럼 잡아먹지는 않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tvN과 tvN Asia가 공동 제작하는 백종원의 글로벌 프로젝트 ‘먹고자고먹고’는 동남아를 여행하며 현지의 재료를 이용해 글로벌 레시피를 선보이는 프로그램. 그 첫 번째 여행지인 말레이시아 쿠닷편에는 ‘백삼촌’ 백종원과 함께 샤이니 온유, 다이아 정채연이 출연해 삼촌조카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백종원과 온유·정채연의 조합은 꽤나 신선하다. 이에 대해 백 PD는 “사랑스러운 조카 느낌이 나는 친구들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이들이 아니었으면 ‘이런 프로그램이 만들어질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청자들이 이 프로그램을 보면 ‘이 친구들이 이렇게 사랑스러웠나?’라는 생각을 할 거 같다. 쿠닷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왔다. 보는 분들도 행복해하지 않을까 한다”고 만족했다.

샤이니 온유,다이아 정채연,백종원이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먹고 자고 먹고’(연출 백승룡)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샤이니 온유,다이아 정채연,백종원이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먹고 자고 먹고’(연출 백승룡)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백종원은 ‘집밥 백선생’에서 ‘요리 외교관’으로 변한다. 백종원은 시청자들이 직접 해외를 방문했을 때 혹은 국내에서도 시도해 볼 수 있는 글로벌 레시피들을 선보인다. 백종원은 “음식 만드는 걸 즐기는 사람으로서 좋은 식재료로 마음껏 요리를 하는 것이 꿈인데, 백승룡 PD가 꼬셨다”면서 “실험용 생쥐를 데리고 갈 테니까 요리를 하라고 했다. 온유와 정채연이 즐겁고, 맛있게 먹었다”고 말했다.

‘백종원의 3대천왕’, ‘집밥 백선생’ 등 쿡방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백종원은 ‘먹고자고먹고’만의 차별점에 대해 “요리를 하자마자 반응을 볼 수 있다. 한국뿐만 아니라 동남아 등 여러 나라에서 동시 방송된다고 해서 책임감이 들었다”면서 “앞으로의 여행은 현지에서 음식을 찾아다니는 게 아니라 현지 조용한 곳에서 식재료로 음식을 해먹는 여행이 되지 않을까한다. 그래서 그 나라의 대표적인 음식을 보여주려고 했다. 또한 그 나라 식재료로 한식과 비슷한 느낌을 낼 수 있는 요리도 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백종원과 온유·정채연은 정말 한가족이 된 것처럼 삼촌조카 ‘케미’를 발산했다. 이에 대해 백종원은 “한솥밥이 무섭다. 정이 많이 들었다. 갈 때는 서먹했지만 올 때는 공항에서 헤이지가 힘들 정도였다. 쿠닷에 다녀온 뒤 다른 프로그램에서 만난 적이 있는데 둘이 말라 있는 걸 보고 안타까웠다. 얼른 다시 데리고 가고 싶다. 죽어라 살을 찌워났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온유는 “보시는 분들이 힐링을 하고 생각이나 마음을 쉴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시청을 당부했다.

한편 ‘먹고자고먹고 쿠닷편’은 오는 2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홍콩, 싱가폴,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9개국과 호주에서 동시 방송 예정이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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