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 채수빈 / 사진제공=KBS2 방송화면
‘구르미 그린 달빛’ 채수빈 / 사진제공=KBS2 방송화면
‘구르미’ 채수빈이 미워할 수 없는 해맑은 매력을 발산했다.

채수빈은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이하 구르미)’에서 명문 세도가에서 큰 어려움 없이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 밝은 성품을 지닌 조하연 역을 맡았다.

조하연은 이영(박보검)을 짝사랑하게 되면서 거듭되는 이영의 철벽 거절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하면서도 해맑은 모습과 의외의 허당끼로 이영에게 직진하는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특히 지난 19일 방영된 ‘구르미 그린 달빛’ 9부에서 조하연은 홍라온(김유정)과의 만남에서 자신이 짝사랑하는 사람이 이영이라는 것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하연은 라온의 팔찌에 담긴 의미를 전달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랑의 메신저 역할로, 안쓰럽지만 귀여운 상황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궐 내에서 마주친 하연과 라온은 잠깐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하연은 그동안 라온에게 연애상담 했던 짝사랑 대상이 이영이라고 밝혀 라온을 난감하게 했다. 그 후 라온의 팔찌를 우연찮게 본 하연은 지난번 이영과의 만남에서 본 팔찌임을 알아차려 시청자들을 긴장하게 했다.

그러나 하연은 이영이 선물했다는 건 꿈에도 모른 채 “그걸 나눠 끼면 혹시나 헤어지더라도 결국엔 다시 만나는 인연의 팔찌”라는 의미를 라온에게 알려주면서 그것을 선물해 준 사람이 본인처럼 대책 없는 여인 같다고 웃어 해맑은 매력을 과시했다.

채수빈은 이영을 짝사랑하는 조하연을 티없이 해맑은 성격과 자신감, 허당끼 있는 당당함을 갖춘 캐릭터로 사랑스럽게 표현해 호평을 얻고 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영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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