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하니/사진=텐아시아DB
하니/사진=텐아시아DB
2016년 ‘1호 커플’로 등장한 가수 하니, 김준수가 열애의 마침표를 찍었다.

13일 EXID 하니와 JYJ 김준수의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이 결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두 사람의 열애는 지난 1월 1일 데이트 사진과 더불어 세상에 공개됐다. 당시 하니, 김준수는 최근 교제를 시작했다고 밝히며, 만남을 인정했다. 시작부터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그도 그럴 것이 김준수는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해 현재 JYJ로도 큰 인기를 누리는 한류 스타인 데다, 하니 역시 이른바 ‘직캠'(팬들이 직접 찍은 영상)으로 주목받기 시작해 ‘대세’로 우뚝 선 상태였다.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두각을 나타내던 하니는 김준수와의 열애로 더욱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고,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대중들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가장 눈에 띄는 키워드는 ‘눈물’이었다. 열애 인정 후 하니가 방송에서 눈물을 보이는 것이 집중 조명됐고, 말들이 많았다.

제25회 ‘서울가요대상’의 진행자로 나선 하니는 인기상의 영예를 안은 김준수가 출연하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했고, 다른 MC와 대화를 나누던 중 복받친 듯 눈물을 흘려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MC로 활약한 또 다른 예능프로그램 SBS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도 빵을 먹은 뒤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어린 시절이 생각난다”고 눈시울을 붉혔으나, ‘결별설’이 피어오르기 시작한 배경이었다. 또 SBS ‘스타킹’에서도 힐링 요가를 추천 받은 그는 “요즘 행복하냐”는 요가 강사의 질문에 울음을 터뜨렸다. 이후 단발로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줘 대중들의 수군거림이 더해졌다.

이처럼 하니는 1월 1일 김준수와의 열애 사실을 밝힌 뒤부터 ‘가수 하니’뿐만 아니라, ‘김준수의 여자친구’로의 무게도 견뎌야 했다.

1년여의 열애를 끝으로 김준수와 연인 관계의 종지부를 찍었다. 누군가의 연인이 아닌, ‘가수 하니’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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