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 사진=방송 화면 캡처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라미란이 차인표가 다시 재단사 되는 것을 허락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에서는 복선녀(라미란)이 극심한 반대 끝에 배삼도(차인표)가 양복점 일을 다시 시작하는 것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차인표의 시위 아닌 시위로 그가 재단사 일을 정말 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깨닫고 어쩔 수 없이 허락한 것.

이날 방송에서 복선녀는 월계수 양복점에서 양복을 수선하는 배삼도를 잡아 집으로 데려갔다. 이에 앙심을 품은 배삼도는 동네 다방을 들락거리다 복선녀에게 들키는가 하면, 술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며 닭 장사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화가 난 복선녀와 배삼도가 말다툼 중 옆 테이블 손님과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벌이게 됐고, 경찰서에 갔지만 배삼도는 합의 대신 재판을 받아 감옥에 가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이에, 복선녀는 배삼도가 양복점때문에 벌인 시위라는 것을 알고 재단사 일을 허락하며 합의하도록 설득했다. 이어, 복선녀가 최곡지(김영애)에게 전화를 건 후 서럽게 우는 모습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져줄 수 밖에 없었던 마음을 대변했다.

복선녀를 연기한 라미란은 분노와 슬픔을 한 화면에 담아냈다. 이와 함께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까지 드러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라미란이 활약 중인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매주 주말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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