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W’ 최종회 예고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W’ 최종회 예고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단 1회 만을 남겨두고 있는 ‘W’가 어떤 엔딩을 맞이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W(더블유)’(극본 송재정, 연출 정대윤) 측은 12일 종영을 이틀 앞두고 예고편을 통해 ‘W’의 마지막을 예측해보는 ‘마지막 회 맥락짚기’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 방송에서 ‘웹툰W’의 열렬한 팬인 박민수(허정도)가 경건한 마음가짐으로 마지막 회를 클릭하는 모습이 등장해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민수의 동료가 “너 끝에 보면 놀랄 걸”이라고 말했기에 궁금증은 더욱 치솟은 상황. 이미 결말이 나버린 ‘웹툰W’와 단 1회 밖에 남지 않은 드라마 ‘W’가 모두 해피엔딩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점과 함께 반쪽자리 해피엔딩이 아닌 ‘꽉 찬’ 해피엔딩을 기대하는 시청자들의 수가 증가하면서 궁금증이 한껏 상승되고 있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웹툰W’ 엔딩의 결정권을 가진 오연주(한효주)가 강철(이종석)에게 “아빠도 당신도 꼭 내 옆에 있어야 돼요. 다른 건 상상도 할 수 없어요. 우리 다 같이 갈 수 있어요”라고 말하는 모습과 함께 “사랑해요”라고 고백하는 강철의 말에 눈물을 글썽이는 연주의 모습을 통해 두 사람이 뺐던 반지를 다시 나누어 끼고 모두의 해피엔딩을 위해 또 다른 맥락을 찾아낼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된다.

또, 강철과 강철의 오른팔인 서도윤(이태환)을 잡아 고문하고, 강철에게 태블릿을 요구했던 한철호(박원상)가 약속된 시간에 다시 만난 모습은 긴장감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철호가 강철에게 “너 기다리는 동안 내가 희한한 얘길 들었다. 두 개의 세계. 이게 네가 죽어야 끝이 난다며”라는 말과 함께 총구를 겨누고, 방아쇠를 잡아당김과 동시에 강철이 총에 맞고 쓰러지는 모습은 ‘웹툰W’의 결말을 더욱 예측할 수 없게 하는 것.

단 1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W’는 절대 맞출 수 없도록 예측을 피해가는 ‘예측 불필요’ 드라마로 끊임없는 긴장감을 선사, 시청자들의 마음을 쫄깃하게 하고 있다. 강철의 말을 뒤로하고 모두 자신 곁에 두겠다는 연주, 그런 연주에게 사랑을 고백한 강철, 그리고 철호가 쏜 총에 맞아 쓰러지는 강철의 모습이 그려지며 강철-성무-연주가 함께 갈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은 최대치로 높아지고 있다.

‘W’ 최종회는 오는 14일 수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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