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성유리, 박기웅/사진제공=MBC ‘몬스터’
성유리, 박기웅/사진제공=MBC ‘몬스터’
‘몬스터’ 성유리와 박기웅이 결국 위험한 약혼식을 올린다.

5일 방송되는 MBC‘몬스터’(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주성우) 44회에서는 오수연(성유리)과 도건우(박기웅)가 도도그룹 일가의 살풍경 속 약혼식을 올리는 모습이 공개된다.

두 사람의 약혼은 도건우의 프러포즈와, 도충(박영규) 회장의 점차 심각해지는 중증 치매 증상에 따라 서둘러 이뤄지는 것으로, 축복이 넘치는 여느 약혼식과는 다른 분위기를 풍길 것이 예감돼 주목된다. 유산 상속 분쟁이 살벌하게 벌어지고 있는 도도그룹 내에서 상속 지분 1순위로 꼽히고 있는 도건우의 약혼에 집안 내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지기 때문.

도건우와 심각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장남 도광우(진태현)와 막내 도신영(조보아), 도도그룹 안주인 황귀자(김보연)를 비롯해, 대선 유력 후보인 황재만(이덕화)과 딸 황지수(김혜은)까지 약혼식에 참석한 인물들은 저마다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살얼음판 같은 분위기를 만들게 된다.

여기에 첫사랑의 기억을 간직한 채 도건우의 손을 잡게 된 오수연과, 약혼식에 참석해 부케를 건네지만 “축하한다는 말을 못하겠다”며 이들 두 사람의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보는 첫사랑의 남자 강기탄(강지환), 그리고 그런 강기탄에게 적의를 드러내는 도건우까지 인물들 사이의 갈등까지 보태지며 극적이면서도 감정적으로도 풍성한 장면이 될 것이 예감된다.

‘몬스터’ 측은 “아름답고 세련된 예복을 차려입은 오수연-도건우의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이 약혼식을 바라보는 인물들 사이의 감정적 충돌과, 이해타산적 속내는 살벌하고 빈곤하기 그지없다. 극 흐름상 매우 중요한 장면이니 만큼 기대를 가지고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몬스터’는 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