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함부로 애틋하게’ / 사진=방송 화면 캡처
KBS2 ‘함부로 애틋하게’ / 사진=방송 화면 캡처
KBS2 ‘함부로 애틋하게’ 18회 2016년 9월 1일 오후 10시

다섯 줄 요약
신준영(김우빈)은 윤정은(임주은)이 뺑소니 사건을 자백하도록 만들었다. 신준영은 노을(수지)이 카메라를 통해 자신들을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윤정은과 뺑소니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결국 노을은 윤정은이 범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이후 노을의 복수도 시작됐다.

리뷰
이제야 겨우 사이다 전개다. 신준영(김우빈)과 노을(수지)이 드디어 복수의 칼을 잡았다. 신준영의 작전이 성공해 윤정은(임주은)이 뺑소니 사고를 자백하게 됐고, 노을은 이 사실을 알게 됐다.

신준영으로 인해 윤정은이 뺑소니 사고 진범이라는 것을 알게된 노을은 그간 아무것도 모른 채 답답한 모습을 보였던 것과 달리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앞서 다소 답답한 모습으로 ‘고구마’ 전개라는 오명을 얻었던 ‘함부로 애틋하게’가 본격적인 사이다 전개를 선보였다.

노을은 여전히 뻔뻔한 윤정은 앞에서 지지 않았고, 복수를 예고하며 굴욕을 줬다. 윤정은이 증거가 없다며 범행 사실을 부인하려 하자 노을은 그의 말을 역이용해 증거로 만들었다. 윤정은은 분노했다.

최현준(유오성)과 이은수(정선경) 역시 벼랑 끝으로 몰렸다. 앞서 신준영을 상습마약 투약혐의로 체포되게 한 최현준과 이은수는 잘못을 묻는 최지태(임주환) 앞에서 안절부절했다. 이에 최지태까지 목숨 위기를 맞아 그의 끝이 어떻게 될지 관심이 모아졌다.

본격적으로 사이다 전개는 시작됐지만 시청자들은 마냥 통쾌하지 못했다. 시한부 신준영의 생이 얼마 남지 않았음은 물론 이날 신준영이 쓰러지게 되면서 시한부라는 사실이 세상에 알려졌기 때문. 이제 겨우 사이다건만 죽음 앞에 갈라지는 사랑이 다시 고구마 같은 답답함을 예고하고 있다.

수다포인트
-고구마 백만개에, 사이다 한잔. 그러나 또 다시 고구마 먹나요
-김우빈과 수지, 다시 만나도 다시 시작되는 슬픔 ‘야속하네요’
-임주환마저 죽는다면 유오성-정선경을 용서하지 않겠다
-임주은, 뻔뻔녀의 최후가 은근히 기대됩니다

최재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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