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인기가요’ 화면 캡처 / 사진=SBS 제공
‘인기가요’ 화면 캡처 / 사진=SBS 제공
엑소가 1위를 차지했다.

28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는 엑소가 ‘로또(Lotto)’로 블랙핑크를 제치고 1위에 등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리더 수호는 1위 발표 후 “소속사 식구들과 우리를 위해 힘써 주신 분들 고맙다. 엑소엘 너무 감사하다”면서 감격했다. 디오는 “항상 예의바른 엑소가 되겠다”고 했고, 세훈은 관객석을 향해 “여러분들이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우민은 “감사하다. 모두모두 부자 되라”고 독특한 소감을 전했다. 엑소는 엠넷 ‘엠카운트다운’, KBS2 ‘뮤직뱅크’에 이어 ‘인기가요’ 트로피까지 추가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로또’는 사랑하는 여자와의 운명적인 만남을 로또에 당첨되는 행운에 비유한 재미있는 가사가 돋보이는 곡으로 독특한 사운드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돋보인다.

1위 후보에 두 곡을 올린 블랙핑크는 ‘휘파람’과 ‘붐바야’ 두 무대를 꾸몄다. 개성 가득한 의상을 입고 등장한 블랙핑크는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가창력과 무대로 관객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세련미와 야성미가 넘치는 이중적인 매력이 돋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준케이의 아쉬운 굿바이 무대와 효린·민·조권이 함께하는 프로젝트 그룹 Triple T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 걸크러시 매력을 마음껏 보낸 스피카의 컴백 무대, 평균나이 15.6세로 NCT 청소년 연합팀 NCT DREAM의 데뷔 무대와 라붐의 컴백 무대 등이 펼쳐졌다.

이외에도 슬리피의 마지막 무대에 이국주가 깜짝 등장해 함께 무대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이국주는 “오늘 막방이니까 회식하냐”면서 “즐겁게 먹는 건 살 안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나인뮤지스의 경쾌하면서도 섹시한 무대 역시 눈길을 사로잡았다. 우주소녀와 업텐션은 청량감 가득한 무대로 팬들의 열화와 같은 환호를 얻기도 했다.

‘인기가요’ 화면 캡처 / 사진=SBS 제공
‘인기가요’ 화면 캡처 / 사진=SBS 제공
지난 21일 이사님이라는 프로젝트 그룹으로 등장했던 온유·산들·태일·켄의 무대를 이어 백아연·이수현·유주·지효가 뭉쳤다. 이들은 이효리의 ‘유고걸’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꾸몄다. 섹시한 느낌의 곡이 한 순간에 감미로운 느낌의 곡으로 재탄생됐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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