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영화 ‘부산행’ 스페셜 포스터 / 사진제공=NEW
영화 ‘부산행’ 스페셜 포스터 / 사진제공=NEW
2016년 첫 천만 ‘부산행’(감독 연상호)이 해외에서도 흥행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지난 7월 22일, 북미 개봉으로 미화 140만 불 이상의 수익을 거둔 ‘부산행’은 지난 4일 싱가포르에서 개봉과 동시에 역대 한국 영화 개봉작 오프닝 최고 스코어, 개봉주 최고 스코어를 달성했다. 또, 165만불 이상의 극장 수익을 기록해, 기존 수익 1위였던 ‘미녀는 괴로워’(약 미화 71만불)을 제치며 매일매일 새 역사를 쓰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개봉 첫 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제치고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고, 개봉 주 매출액(약 미화 47만불)만으로도 역대 한국영화 극장수익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부산행’은 호주에서 개봉했던 역대 한국영화 1위인 ‘암살’의 최종 성적을 뛰어 넘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오는 17일 개봉을 앞두고, 한국 영화로서는 역대급 규모인 256개 개봉관을 확보했으며, 앞으로 개봉을 앞둔 아시아 국가들이 모두 한국영화 중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개봉을 앞두고 있어 ‘부산행’ 흥행 성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로튼토마토 ‘부산행’ 평가 / 사진=홈페이지 캡처
로튼토마토 ‘부산행’ 평가 / 사진=홈페이지 캡처
이뿐만 아니다. 해외에서도 ‘부산행’은 극찬을 받고 있다.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는 신선도 지수 93%를 기록하며 올 여름 최고의 재난 블록버스터임을 입증했다. “감동적이면서 아드레날린 펌핑시키는 스릴, “좀비 영화를 어떻게 만들어야 되는지 새로운 청사진을 보여주는 작품”(Patrick D) 등 ‘부산행’을 향한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프로젝트. ‘부산행’은 지난 18일, 1,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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