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TV조선 ‘호박씨’ / 사진제공=TV조선 ‘호박씨’
TV조선 ‘호박씨’ / 사진제공=TV조선 ‘호박씨’
70년대를 주름잡았던 원조 한류 여왕 정훈희가 화려한 입담을 뽐낸다.

정훈희는 오늘(16일) 방송되는 TV조선 ‘호박씨’에 출연해 시원한 고음과 청순한 음색으로 도쿄·그리스·칠레 등 국제 가요제에서 상을 받았던 과거 공개에 “올해가 노래한지 50주년”이라고 고백한다.

이에 윤영미는 “한창 활동했을 당시 워낙 인기 스타였기 때문에 스캔들이 많았다. 쎄시봉 송창식이 과거에 정훈희를 흠모했다, 쎄시봉의 원조 뮤즈였다는 말도 있던데 진짜냐”라고 돌발 질문을 한다.

정훈희는 “사랑보다는 동지애”라고 일축하며 “당시 듀엣곡을 많이 부르다 보니 생긴 오해다. 맨날 어울려 다니면서 노래하고 연습하느라 하루 종일 같이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대답한다.

이어 “만약 그 당시 송창식이 고백을 했다면 어떻게 했을 것이냐”고 조영구가 질문하자 “지금처럼 (송창식이) 저작권료를 많이 받을 줄 알았다면 생각해 봤을 것”이라고 솔직 발언을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날 정훈희는 극성 팬에게 테러를 당했던 일화와 남편 김태화에게 먼저 동거를 제안한 사연, 김태화의 연습실 계단에 앉아 대성통곡한 사연 등을 솔직 담백한 입담으로 화끈하게 털어 놓을 예정이다. 오후 11시 방송.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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