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이진욱 이민기 / 사진=텐아시아 DB
이진욱 이민기 / 사진=텐아시아 DB
치명적이다. 반듯한 이미지의 배우 이진욱마저 성추문에 휩싸였다.

유상무, 박유천, 이민기에 이어 이진욱까지 성폭행 혐의로 피소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30대 초반의 여성 A씨가 이달 초 이진욱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지난 14일 새벽 경찰 병원 원스톱지원센터에 신고를 접수했다. 현재 사건은 수서경찰서로 인계된 상태다. 경찰 측은 곧 이진욱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한 매체에 따르면 평소 알고 지내던 A씨와 이진욱이 술을 마신 뒤 A씨 집으로 갔고, A씨는 그곳에서 일방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진욱 측 소속사는 “본인에게 확인 중”이라면서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진욱은 15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2016 한국영화를 빛낸 스타상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피소 소식이 알려지면서 발걸음을 돌렸다.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는 상태지만 최근 연예계에서는 치명적인 성 스캔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대중들의 충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이민기가 지난 2월 말 성폭행 혐의로 연루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을 샀다. 이민기는 일행 3명과 함께 지난 2월 27일 부산의 한 클럽에서 만난 여성 B에게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당시 여자분의 실수로 신고가 접수되었고, 이후 여자분께서 진술을 번복했다. 그 부분에 대해 사과도 받았다”면서 “오래전 이미 성실히 조사를 마쳤고 경찰조사결과 혐의없음(불기소)처리 되었다”고 입장을 전했다.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인 박유천은 지난달 10일 강남의 한 유흥업소 직원 C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그는 같은달 4일 강남의 한 유흥업소 화장실에서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했다. 이후 16일과 17일 박유천에게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세 명의 여성이 박유천을 추가로 고소했다. 첫 번째 고소 여성 C씨는 15일 “강제성이 없는 관계였다”며 박유천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몇 차례의 경찰 조사를 통해 성폭행 의혹은 벗었으나 경찰은 박유천의 성매매 정황을 확보하고, 박유천에게 성매매 및 사기 혐의를 적용, 새로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박유천의 성매매 혐의에 대해 “사실과 전혀 다른 것이어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앞으로 검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면서 명백히 사실과 다름을 소명할 것”이라고 밝힌 상황이다.

지난 5월 18일 성폭행 미수 혐의로 구설수에 오른 유상무도 있다. 그는 서울 강남의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 D씨를 성폭행하려 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신고를 당했다. 이후 D씨가 신고를 취소하고 다시 신고 취소를 철회하면서 사건이 재점화됐다. 현재 경찰 조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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