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이지나 연출가 / 사진=서예진 기자
이지나 연출가 / 사진=서예진 기자
‘도리안 그레이’ 이지나 연출가가 신예 배우 홍서영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지나 연출가는 11일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400대 1의 경쟁을 뚫고 시빌 베인 역을 맡게 된 홍서영을 칭찬했다.

이지나는 “홍서영을 선택하는 데 이견이 없었던 오디션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 연출가는 “원작에서 묘사됐던 외모를 갖춘 배우를 찾고 있었는데, 홍서영은 소녀 특유의 천진난만하고 발랄한 매력이 있다”라며 “신인 여배우가 좋은 프로덕션을 만나 꽃이 피는 모습을 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자리에 참석한 김문정 작곡가 역시 홍서영에 대해 “‘우리나라에 이렇게 노래를 하는 배우가 있었나’라고 생각했다”라며 “장담컨대, 내년 안에 섭외가 어려운 귀한 여배우가 되지 않을까”라고 평가했다.

‘도리안 그레이’는 오스카 와일드의 원작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재해석한 창작 뮤지컬로, 영국의 귀족 청년 도리안 그레이가 영원한 아름다움을 향한 탐욕으로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맞바꾸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홍서영은 도리안의 첫사랑이자 파멸의 대상 시빌 베인을 연기한다.

‘도리안 그레이’는 오는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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