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MBC ‘진짜 사나이’ 방송화면 캡처
MBC ‘진짜 사나이’ 방송화면 캡처
‘진짜 사나이’ 박찬호가 ‘코리안 특급’이라는 명성 뒤에 숨겨진 스토리를 공개했다.

3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에서는 대원들이 소대장으로부터 사랑의 편지를 배달받았다.

박찬호는 모친으로부터 온 편지를 읽으며 “사실 우리 엄마 때문에 야구선수로 성공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2층 다락에서 여섯 식구가 살았다. 어느 날 야구를 시작했는데 아침엔 항상 유니폼이 깨끗했다. 어떤 경로로 깨끗해지는 지는 생각을 안 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득 잠에서 깼는데 새벽에 빨래를 하고 있는 어머니를 봤다. 어머니가 흙이 묻은 곳을 하염없이 문질렀는데 그 장면이 찡하게 다가와서 야구로 성공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머니에게 세탁기를 사주려고”라고 덧붙였다.

대원들은 각자 받은 편지를 서로에게 읽어주며 전우애를 더욱 끈끈하게 다졌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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