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듀엣가요제’에 출연한 라디 / 사진제공=MBC
‘듀엣가요제’에 출연한 라디 / 사진제공=MBC
싱어송라이터 라디가 ‘듀엣가요제’에 다시 한 번 출연. 새로운 듀엣 파트너와 환상의 무대를 선보였다.

MBC ‘듀엣가요제’ 첫 출연 당시 라디는 듀엣파트너 장선영이 원하는 꿈의 무대를 만들어 주기 위해 ‘슬픈인연’을 서정적으로 편곡하여 선보인 라디. 27일 방송에서도 라디는 역시 ‘듀엣파트너’를 위한 맞춤 편곡으로 ‘천재 프로듀서’의 면모를 입증했다.

지난 번 출연 때와 달리 라디는 ‘듀엣가요제’ 역사상 최고령 참가자인 48세 듀엣 파트너를 선택하여 눈길을 끌었다. 듀엣 파트너를 배려해 80년대 히트곡인 정훈희의 ‘꽃밭에서’를 선곡한 라디는 본인의 개성과 파트너의 음색이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감성적인 편곡을 완성했다. 그 결과 나이차이도 잊게 만드는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며 ‘듀엣가요제’에 길이 남을 레전드 무대를 완성했다. 하지만, 아쉽게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라디 특유의 감성 편곡으로 가수와 패널, 청중 평가단까지 아낌없는 박수갈채와 환호를 보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4승에 도전하는 B1A4 산들을 꺾고 국내 최고의 여성 디바 이영현이 왕좌의 자리에 올랐다. 안타깝게 4승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청중평가단으로부터 ‘다시 보고 싶은 듀엣’으로 선정. 연승 행진은 깨졌지만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다시 얻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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