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빅뱅 데뷔 10주년 로고/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빅뱅 데뷔 10주년 로고/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남성 아이돌그룹 빅뱅이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프로젝트를 예고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5일 0시 공식블로그를 통해 강렬한 느낌의 빅뱅 로고와 ‘BIGBANG10’이라는 문구가 담긴 포스터를 공개했다.

거칠게 그려진 노란 다섯 줄은 지난 10년간 빅뱅이 달려 온 길을 강렬하게 표현하고 있다. 빅뱅의 10주년을 위해 새롭게 제작된 로고는 지난 10년간 단단해진 빅뱅을 의미한다. 이와 더불어 빅뱅과 팬들이 10주년을 기념할 수 있는 사이트 (bigbang10.com)도 오픈했다.

YG엔터테인먼트와 빅뱅은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빅뱅의 성장과 함께한 이들, 또 변함없이 빅뱅을 지지해 준 팬들과 다같이 이를 기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앞서 게릴라 콘서트의 개최 계획이 뜻하지 않게 사전에 공개되면서 안전상의 우려 등으로 아쉽게 취소된 바 있지만, 25일 10주년 기념 사이트 ‘BIGBANG10’의 오픈을 시작으로 그 동안 준비해 온 프로젝트들이 차례로 공개할 계획이다.

빅뱅은 최근에는 가요계의 트렌드가 됐지만 당시에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었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최종 멤버가 확정되는 과정을 대중에게 공개하면서 화제를 모았고, 지난 2006년 8월 19일 가요계에 데뷔했다.

빅뱅의 등장은 가요사를 진일보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과 프로듀싱에 참여하면서 ‘아이돌그룹은 대형 기획사의 전형적인 트레이닝 시스템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뜨렸다.

데뷔초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를 시작으로 근래의 ‘FANSTASTIC BABY’, ‘LOSER’, ‘BANG BANG BANG’ ‘BAE BAE’ 등 자체적으로 프로듀싱한 곡들로 10대, 20대는 물론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연령대를 초월한 사랑을 받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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