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대박’ / 사진=SBS 제공
‘대박’ / 사진=SBS 제공
장근석은 누구를 위해 상복을 입었나.

SBS ‘대박’(극본 권순규, 연출 남건 박선호)이 충격적 반전을 터뜨렸다. 촘촘하게 쌓아온 스토리와 인물들의 관계가 맞물렸다. 강렬한 반전 뒤에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지, 호기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6회에서 대길(장근석)-연잉군(훗날 영조, 여진구) 형제는 드디어 이인좌(전광렬)를 잡아들였다. 역모죄로 추포된 이인좌는 대길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꺼내며 그를 자극했다. 그 동안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버지 백만금(이문식)이 살아 있을 수도 있다는 것.

이런 가운데 23일 ‘대박’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은, 시청자의 호기심을 한층 배가시킨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상복을 입은 대길의 모습이 담겨 있다. 대길은 삼베로 된 상복을 차려 입은 채 포목점 마당에 무릎 꿇고 앉아 있다. 그의 앞에는 과일과 음식 등으로 채워진 조촐한 제사상이 놓여 있다. 불타오르는 촛불만큼이나, 제사상을 앞에 둔 대길의 눈빛 역시 복잡한 감정으로 불타오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비장한 듯 심각한 대길의 곁에는 남도깨비(임현식), 설임(김가은), 김체건(안길강) 등 대길의 사람들이 지키고 서 있다. 이들이 이토록 모여 함께 생각하는 인물은, 제사상의 주인은 누구일까? 이인좌의 계략에 언급된 대길의 아버지 백만금일 것인가. 아니면 또 다른 인물일 것인가. 대체 대길이 누구를 위해 상복을 입은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박’은 버려진 왕자 대길과 그의 아우 연잉군이 이인좌로부터 옥좌를 지켜내는 이야기.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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