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사진=KBS2 ‘1박 2일’ 방송 캡처
사진=KBS2 ‘1박 2일’ 방송 캡처
가수 정준영이 전에 없던 ‘막내미(美)’를 폭발시켰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에서는 새 멤버 윤시윤을 맞아 특별히 유원지에서 잠자리 복불복을 진행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잔뜩 들뜬 이들은 반긴 것은 다름 아닌 ‘귀신의 집’. 잠자리 복불복의 정체를 확인하자마자 멤버들은 사색이 됐다. 특히 막내 정준영이 유난히 유령의 집에 싫은 내색을 보이자 김종민은 “얘, 귀신 되게 무서워한다”며 윤시윤에게 그의 공포심에 대해 설명했다. 윤시윤은 평소 당당하고 시크한 정준영이 귀신을 무서워한다는 사실에 “진짜? 형들은 안 무서워하는데 귀신은 무서워한다고?”라며 의아함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영은 자신의 차례가 되어가자 점점 긴장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 모습과 함께 2년 전 담력훈련 당시 무서움에 떨다 되돌아온 정준영의 모습이 교차됐다. 2년 전 담력훈련의 데자뷰인듯 발도 집어넣지 못하고 유령의 집 입구에서만 기웃거리던 정준영은 “못 가”라고 울먹이며 미션을 포기했다.

제작진은 시도조차 하지 못한 차태현, 정준영을 위해 2인 1조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정준영은 차태현과 함께 유령의 집에 입성했다. 그러나 곧 둘이 함께 용기 있게 시도했던 패기가 무색하게 차태현과 정준영은 서로의 발이 부딪히는 사소한 일로 비명을 질렀고, 겨우 90cm 이동 후 첫 번째 귀신도 보지 못하고 되돌아 나왔다.

결국, 윤시윤과 유원지 야외취침을 하게 된 정준영은 “자면 귀신 나와”라고 말하며 베이스캠프까지 걸어가자고 윤시윤을 설득했다. 심지어 공포심에 사로잡힌 그는 야외취침을 경험하고 싶다는 윤시윤에게 나중에 유원지에서 잠 잘 수 있게 해준다며 거짓 공약을 남발하기도. 또한, 정준영은 자는 도중 들리는 ‘끼익’ 소리에 잠든 윤시윤을 툭툭 건드리며 깨우는 모습으로 공포에 사로잡힌 귀여운 ‘막내미’를 발산했다.

이와 함께 새 멤버 윤시윤과 처음 잠자리에 들게 된 정준영은 마음속 고민을 털어놓는 윤시윤에게 예능 선배로서 섬세한 조언을 해 막내의 면모와는 다른 반전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걱정을 드러내는 윤시윤에게 다정하게 자신의 생각을 전했고 ‘1박 2일’의 의젓한 선배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한혜리 기자 hyer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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