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젝스키스 / 사진=조슬기 기자 kelly@
젝스키스 / 사진=조슬기 기자 kelly@
마침내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손을 잡았다. 3년의 짧은 활동의 갈증을 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은 것. 그룹 젝스키스의 이야기다.

젝스키스는 11일 YG와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YG 측은 “최근 젝스키스 멤버들과 계약을 진행했고, 올해 안에 단독 콘서트를 비롯해 새 음반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사업가로 전향한 고지용에 대해서도 “개인 사정상 계약은 못했으나, 향후 진행될 공연과 음반에 참여할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젝스키스의 ‘컴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1997년 데뷔, 2000년 해체 그리고 2016년, 16년 만에 다시 손을 잡은 것이다.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으며, 1세대 아이돌의 컴백 공식화에 가요계 안팎도 시끌시끌하다.

YG의 손을 잡으면서 방송 활동에 대한 문도 활짝 열렸다. 일찌감치, 오는 18일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의 녹화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이밖에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의 출연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MBC ‘무한도전’이 마련한 특집 ‘토토가2(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를 발판 삼아 왕성한 활동을 할 것으로 보여 향후 행보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무한도전’ 출연으로, 활동 당시 내놓은 ‘커플’이 최근 KBS2 ‘뮤직뱅크’ K차트에 이름을 올린 만큼 새 음반 이후 이뤄질 음악 방송 출연에도 관심이 쏠린다.

16년 만에 부활을 알린 젝스키스. 2016년, 가요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만하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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