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사진=tvN ‘기억’ 방송캡처
사진=tvN ‘기억’ 방송캡처
‘기억’ 이성민이 행복한 기억을 남겼다.

7일에는 tvN ‘기억'(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박태석(이성민)은 이날 권명수의 누명을 벗기고 재판에서 승리했다. ‘희망슈퍼 살인사건’ 진범인 신영진(이기우)이 구속되며 길고 긴 갈등이 해결됐음을 알렸다.

그러나 박태석의 알츠하이머는 점점 심각해져 갔다. 화장실을 못 찾고 신발을 짝짝이로 신는 등 증세가 더욱 심각해진 것. 모든 재판을 끝내고 박태석은 가족들과 나들이를 떠났고 아이들을 바라보며 아내 서영주(김지수)에게 “아이들이 참 예쁘다”라고 말했다.

박태석이 아이들을 기억 못 한다는 것을 깨달은 서영주는 “정우(남다름)와 연우(강지우)다”라며 “나는 서영주다”라고 상기시켜줬다. 박태석은 “미안. 내가 또 잠깐 나갔다 왔나 봐”라고 말했고 서영주는 “이렇게 다시 돌아왔잖아”라고 위로했다.

박태석은 내레이션으로 “인생의 불행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왔다.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한 절망의 끝에 또 다른 시작이 있었다. 나에게 한 가지 소망이 있다면 내 가족과 친구들을 영원히 잊지 않는 것”이라며 “그러리라 믿는다. 좋은 것은 절대 사라지지 않기에. 지금 난 어느 때보다 행복하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한혜리 기자 hyer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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