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사진제공=tvN ‘노래의 탄생’ 방송화면
사진제공=tvN ‘노래의 탄생’ 방송화면
tvN ‘노래의 탄생’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노래의 탄생’은 45분 간의 프로듀싱 대결을 보여주는 신개념 뮤직쇼. 매주 한 사람의 원곡자가 제시한 미발표 멜로디로 두 팀의 프로듀서가 45분 안에 편곡을 완성해 대결하고, 두 노래 중 원곡자가 선택한 단 하나의 곡이 정식 음원으로 발매된다.

지난 29일 방송된 제 1화에서는 가수 설운도가 쓴 ‘바라봐’의 멜로디로 김형석-전자맨 팀과 뮤지-조정치 팀이 대결을 펼쳤다. 김형석-전자맨은 원곡을 퓨전 재즈 풍으로 바꿨고, 뮤지-조정치는 섹시한 느낌의 록 편곡을 완성해냈다. 원곡자 설운도는 “록 분위기보다는 우리 정서에 맞는 포근한 느낌에 점수를 더 줬다”는 심사평과 함께 김형석-전자맨 팀의 손을 들어줬다.

이날 방송분은 0.5%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또한 방송 직후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프로그램의 화제성을 증명했다.

특히 연출을 맡은 정종연 PD는 최근 SNS를 통해 “시청률이 3%를 넘으면 ‘더 지니어스’를 다시 연출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어, 앞으로의 시청률 추이에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 정종연 PD는 지난 ‘더 지니어스-그랜드 파이널’ 종영 당시 “앞으로는 ‘더 지니어스’ 연출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어 더욱 기대가 크다.

‘노래의 탄생’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되며, 첫 회 우승곡 ‘바라봐’는 30일 각종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정식 음원이 공개됐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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