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박병일과 박여사/사진제공=SBS
박병일과 박여사/사진제공=SBS
‘백년손님’의 박서방 박병일이 가파도 앞바다에 빠졌다.

28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서는 마라도 박서방과 장모 박여사가 가파도를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이 날 방송에서 40년 전, 박 여사가 친정의 반대 때문에 남편을 따라 도망가서 살게 된 가파도로 향했다. 박여사는 “40년 만에 와보니 가파도가 많이 변했지만 그래도 반가운 기분”이라며 만감이 교차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박서방은 “가파도에 놀러 간다”면서 버버리코트와 선글라스 등으로 한껏 멋을 내고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오랜만에 오는 가파도니까 사진을 많이 찍어야 된다”며 연신 카메라를 들이댔다.

박여사도 “박서방 사진을 찍어주겠다”며 가파도의 명물인 바다 미끄럼틀에 박서방을 앉혔다. 그러나 이 미끄럼틀은 꼬리 부분이 바다로 빠지게 되는 구조물. 박서방은 사진을 찍으려 몸부림치던 중 미끄럼틀에서 미끄러져 바다에 빠지게 됐고, 박 여사는 포복절도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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