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지승현
지승현
배우 지승현이 ‘태양의 후예’ 속 초코파이 신을 언급했다.

지승현은 19일 텐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KBS2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 14회 속 화제가 됐던 초코파이 신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4회에서 유시진(송중기)은 위험을 자초하는 북한군 안정준(지승현)에게 친구라는 의미로 초코파이를 전했다. 이후 유시진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안정준은 유시진이 건넨 초코파이를 먹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안정준을 연기한 지승현은 이날 인터뷰에서 “대본에 이미 감정선이 잘 나타나 있었다. 덕분에 쉽게 몰입할 수 있었고 연기를 하는 나도 뭉클했었다”라고 말했다.

지승현은 “사실 이 장면은 가장 많이 웃음이 났던 장면”이라며 “진지한 상황에서 초코파이를 먹는데 마시멜로가 입가에 대롱대롱 달리더라. 그 전까진 감정선이 잘 가다가 파이를 베어 물은 마지막에 웃음이 터졌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어 그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신이었는데 웃음이 터져서 ‘혹시나 방송에서 티가 나면 어떡하지’라고 걱정했었다. 막상 방송을 보니 결과가 잘 나온 것 같아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구혜정 기자 photonine@
장소제공 = 루이비스(Louisv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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