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곡성
곡성

나홍진 감독의 세 번째 작품 ‘곡성’(제작 사이드미러, 폭스 인터내셔널 프러덕션)이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사건과 기이한 소문 속 미스터리하게 엮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나홍진 감독의 6년 만의 신작이자 곽도원, 황정민, 쿠니무라 준, 천우희의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곡성’이 각 캐릭터에 몰입한 배우들의 노력이 담긴 현장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14일 공개된 ‘곡성’ 현장 스틸은 진지하게 촬영에 임하는 배우들의 모습과 치열한 현장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마을에 발생한 의문의 연쇄 사건으로 걷잡을 수 없는 혼돈에 빠지는 경찰 ‘종구’로 분한 곽도원이 산속에서 험난한 추격씬을 촬영한 후 자신의 연기를 진지하게 모니터하는 모습은 몸을 아끼지 않은 혼신의 열연을 펼쳤음을 보여준다.

이에 곽도원은 “산을 뛰어다니고 개울을 건너고 절벽에 서있고, 추위와도 싸우며 촬영하는 과정이 녹록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해 ‘종구’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한 남다른 노력을 엿볼 수 있다. 함께 공개된 스틸 역시 캐릭터에 혼연일체 된 곽도원의 모습으로 ‘곡성’ 속 그의 연기에 기대감을 더한다.

또한 무속인 ‘일광’으로 새롭게 변신한 황정민이 고도의 집중력으로 촬영에 임하는 모습과 15분간의 롱테이크로 진행된 굿 장면 촬영 후 힘들어하는 모습이 담긴 현장 스틸은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일 리얼한 굿 장면을 위한 특별한 노력과 압도적인 현장의 분위기로 보는 이를 숨죽이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마을을 뒤덮은 소문의 중심에 선 ‘외지인’을 연기한 일본 배우 쿠니무라 준의 진지한 현장 모습은 ‘곡성’에서 보여줄 묵직하면서도 깊이 있는 연기를 기대케 한다. 상처투성이의 얼굴 분장을 한 쿠니무라 준의 모습은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는 것은 물론 고된 촬영을 소화했음을 느끼게 한다.

‘곡성’은 5월 12일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제공. 이십세기폭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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