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장진리 기자]
듀엣가요제 솔지
듀엣가요제 솔지
‘듀엣가요제에서 EXID 솔지가 또 한 번 일을 냈다. 설 예능 파일럿에 이어 첫 정규 방송에서도 우승, 2연속 우승으로 다음 방송 출연까지 기약했다. 놀라운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 매너로 관객을 압도하는 무대에 ‘이러다 프로그램이 종영할 때까지 강제로 출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솔지를 향한 행복한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9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에서는 솔지가 ‘훈남 선생님’ 두진수와 함께 ‘복면가왕’ 가왕 출신인 에프엑스 루나와 ‘노래하는 요리사’ 구현모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짜릿한 역전 우승이었다. 다비치의 ‘8282를 부른 솔지는 특유의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기.승.전. 솔지’ 법칙을 이어갔다. 아쉽게 우승을 놓친 루나도 “아쉽지만 솔지 씨가 너무 무대를 잘 해줘서 소름이 끼쳤다”고 솔지의 무대를 극찬했다.

파일럿에 이어 또 한 번 1위를 차지한 솔지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솔지의 듀엣인 두진수 역시 환한 웃음으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우승자 혜택으로 다음 주에도 무대를 꾸미게 된 솔지는 “뽑아주셨으니까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무대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아이돌 최고의 가창력으로 음악 예능 섭외 0순위로 꼽히는 솔지는 특히 MBC 예능과 찰떡 궁합을 자랑하기도 했다. ‘복면가왕’과 ‘듀엣가요제’에 나란히 출연해 우승을 차지한 솔지는 두 프로그램을 정규 입성시킨 일등공신이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는 모르모트 PD에게 필살 노래 기술을 전수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이 정도면 MBC 예능의 딸이라 불릴 만한 활약이다.

과연 솔지는 다음 ‘듀엣가요제’ 무대에서도 무난히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기.승.전. 솔지’의 법칙은 여전히 유효할 수 있을까.

장진리 기자 mari@
사진. MBC ‘듀엣가요제’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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