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곡성
곡성

나홍진 감독이 영화 ‘곡성’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연쇄 사건 속 소문과 실체를 알 수 없는 사건에 맞닥뜨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나홍진 감독의 6년만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곡성’이 나홍진 감독이 직접 전하는 ”곡성’의 시작’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영상에서 나홍진 감독은 “‘곡성’은 호기심에서 비롯됐다. 손댈 걸 손댔어야 되는데, 너무 센 놈을 만났다”며 “이 이야기를 관객을 위해 재미있게 풀어야 한다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쉽지 않았지만 미련도 없고 후회도 없다. 굉장히 자랑스럽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폭력에 대한 묘사 없이 관객에게 어떻게 스릴을 줄 수 있는가가 최고의 우선순위였다. 느리게 전진하며 스릴을 계속 강화시키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새로운 스타일을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이번 작품에서 의문의 사건을 맞닥뜨린 경찰 종구 역의 곽도원은 “‘역시 나홍진이구나’ 생각이 들 정도로 그동안 우리나라 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장르의 영화였다”며 나홍진 감독을 향한 굳은 신뢰를 드러냈다.

마을에 나타난 무속인 일광으로 새롭게 변신한 황정민은 “10년 이후에도 이런 류의 영화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고 전해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마지막으로 사건의 목격자 무명 역의 천우희가 “지금까지 제가 봤던 작품이랑은 세계가 전혀 달라서 광장히 충격적이었다. 안 할 이유는 없었던 것 같다”고 말해 기대를 배가시켰다.

‘곡성’은 오는 5월 12일 개봉된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제공. 이십세기폭스코리아(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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