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조성희 감독
조성희 감독

배우 송중기를 늑대소년으로 변신시켜 ‘여심’을 술렁이게 만들었던 조성희 감독이 이번에는 이제훈을 만났다.

‘늑대소년’으로 700만 관객을 동원한 조성희 감독은 당시 배우 송중기를 기존의 이미지와 180도 다른 거칠고 야생적인 늑대소년으로 파격 변신 시키며 송중기 신드롬을 만들어낸 바 있다. 4년 만에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로 돌아온 조성희 감독이 이번에는 2016년 최고의 대세 배우 이제훈과 만났다.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겁 없고, 정 없고, 기억 없고, 친구도 없지만 사건 해결은 99%의 성공률을 자랑하는 탐정 홍길동이 20년간 해결하지 못한 단 하나의 사건을 추적하던 중 베일에 싸인 거대 조직 광은회의 충격적 실체를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영화에서 이제훈은 나쁜 놈 위에서 노는 새로운 놈, 탐정 홍길동으로 변신했다. 그는 매사에 까칠하고 모든 것을 귀찮아하지만 사건 해결에는 집요한 면모를 보이며 성공률 99%를 자랑하는 탐정으로 변신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간 진지한 캐릭터를 주로 선보여 왔던 이제훈은 겁 없고, 정 없고, 친구도 없는 이기적인 캐릭터로 분해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조성희 감독은 “이제훈은 영화가 원하는 ‘홍길동’과 많이 닮았다. 선과 악이 공존하는 얼굴, 편안하면서도 굉장히 예리하고 날카로워 보이는 이미지, 진중한 태도까지. 그가 아니었다면 누가 이 역할을 했을까 상상할 수 없을 정도”라며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이루는 이제훈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조성희 감독의 손에서 탄생한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새로운 탐정 홍길동으로 변신한 이제훈의 모습에 벌써부터 관객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오는 5월 극장가를 찾을 예정이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제공.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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