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슬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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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에 가장 역할을 하는 딸과 정년 퇴직한 아빠가 출연했다.

2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는 가장 역할을 하는 딸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아버지의 일상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는 술과 사랑에 빠진 백수 아빠와 아빠를 대신해 힘들게 생계를 책임지는 딸의 사연이 소개됐다.

아버지는 매일매일 새벽부터 인력 시장에 나가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정작 젊은이들부터 우선순위로 일자리를 연결해주는 모습에 출연진들은 안타까워했다.

아버지는 매일 새벽 꾸준히 여러 곳의 인력 시장에 다녔지만, 제일 먼저 “나이가 몇이냐”는 질문을 받았고, 아버지는 “54세요”라고 답했다. 이에 인력 관계자는 “오늘 일자리가 없으니 그만 가보라”라는 말만 했다.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딸 앞에서 할 말이 없어서, 한숨만 나온다”라며 “딸 선영이만 보면 마음이 아프다”라고 털어놔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정슬기 인턴기자 seulki_jung@
사진. SBS ‘동상이몽’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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