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검정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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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 검정치마의 신곡 ‘내 고향 서울엔’이 라디오 방송을 통해 선공개됐다.

14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이하 아침창)’에서는 검정치마의 신곡 ‘내 고향 서울엔’이 선곡됐다.

이번 선곡은 그룹 에픽하이 타블로의 신청에 의해 성사됐다. 타블로는 DJ 김창완에게 직접 사연과 신청곡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타블로는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애청자 가수 타블로입니다. 예전에 시상식에서 선배님과 노래하는 영광을 가졌었는데 잘 지내셨나요? 그때 무대를 준비하러 합주실에 모였을 때, 록 스피릿의 끝을 보여주신 선배님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어린 저희보다도 크게 웃고 신나게 노래하시는 그 모습을”이라며 김창완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세월이 무섭게 빠르게 흘렀고 저는 어느덧 한 여자의 남편, 한 아이의 아빠가 돼있어요. 훌륭하진 못하더라도 그저 최선을 다하는 남편이자 아빠가 되려고 매일 노력하고 있습니다. 때로 지칠 땐, 그때의 선배님처럼 록 스피릿으로 힘을 내면서”라고 안부를 전했다.

끝으로 타블로는 “선배님 저 신청곡 있는데요, 제가 돕고 있는 선배님의 후배 가수 검정치마의 ‘내 고향 서울엔’입니다. 사실 오늘 밤(15일 0시)에 공개되는 곡인데 ‘아침창’ 애청자들을 위해서 음원을 보내드립니다”라고 전했다.

김창완은 “(타블로에게) 고마워서 ‘아침창’ 가족들에게만 살짝 띄워드리겠다”며 미발표 신곡 ‘내 고향 서울엔’을 공개했다.

‘내 고향 서울엔’은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뀌는 지금 시기의 마음을 담아낸 곡으로, 공감을 자아내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15일 0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14일 오전 8시부터 ‘향 음악사’을 통해 한정 발매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하이그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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