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은영 인턴기자]
복면가왕 번개맨
복면가왕 번개맨
복면가왕 번개맨 정체
복면가왕 번개맨 정체
‘복면가왕 번개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록밴드 스틸하트의 보컬 밀젠코 마티예비치가 정체로 거론되고 있다. 국내 음악방송에 글로벌 록밴드의 등장이라니, 터무니 없을 수도 있지만, 여러 단서가 힘을 실어주고 있다.

먼저 선곡이 팝송이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1라운드 네 번째 대결로 무대에 오른 번개맨은 지구촌과의 대결에서 라디오헤드의 ‘크립(Creep)’ 무대를 선보였다. ‘복면가왕’ 방송 사상 최초 팝송이다. 팝송은 가사와 발성의 차이가 생겨 정체를 파악하기 어려운데 팝송 선곡이 외국인 참가를 염두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두 번째는 패널들의 예리함이다. 패널들은 번개맨의 정체를추측하는 과정에서 번개맨의 과묵함을 지적, “번개맨은 외국인이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앞서 한 매체 역시 ‘복면가왕’에 외국인 가수가 출연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세 번째는 현재 밀젠코 마티예비치가 국내에 체류 중이라는 것이다. 그는 최근 드라마 OST 작업을 위해 내한, 21일 현재까지도 한국에 머무르고 있다. 밀젠코 마티예비치는 2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방금 새로운 곡 ‘마이 러브 이즈 곤’의 믹싱 작업을 마쳤습니다. 한국 MBC 드라마 ‘화려한 유혹’의 사운드 트랙입니다. (Just finished mixing the new track “My Love Is Gone”. Sound track for TV drama series “Fancy Temptation” MBC korea)”라는 글과 함께 믹싱 엔지니어 조송 씨와 함께 한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번개맨의 창법과 톤, 발음 등이 스틸하트의 보컬 밀젠코 마티예비치와 흡사하다는 점을 지적, 밀젠코 마티예비치를 유력 인물로 꼽고 있다.

스틸하트는 마이크 험버트(드럼)로 이뤄진 4인조 미국 밴드로, 지난 1990년 1집 ‘스틸하트(Stealheart)’를 발매하며 데뷔했다. 호소력 있는 메탈 음악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었으며, 특히 정규 1집 수록곡 ‘쉬즈 곤(She`s gone)’이 노래방 애창곡에 오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외에도 ‘아윌 네버 넷 유 고(I’ll Never Let You Go)’ ‘캔트 스탑 러빙 유(Can’t Stop Me Lovin You)’ ‘마마 돈 크라이( Mama Don’t You Cry)’ 등 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김은영 인턴기자 young@
사진. MBC ‘일밤-복면가왕’, 밀젠코 마티예비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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