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글로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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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의 ‘응답하라 1988’ 차기작이자, 배우 지수, 김준면(엑소 수호), 김희찬이 뭉쳐 화제를 모으는 영화 ‘글로리데이'(감독 최정열) 티저 예고편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지난 17일 CGV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불꽃놀이를 하는 네 친구들의 가장 빛나고 행복했던 스무 살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쿵’ 소리와 함께 ‘영원할 것만 같던 우리들’의 분위기는 완전 달라진다. 도로 한복판에서 도망가고, 어른들에게 끌려가고, 붙잡히는 네 친구들의 모습은 그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내 고개를 숙이고 울먹거리는 있는 배우들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단 하루, 모든 것이 부서진 순간’이라는 내레이션으로 마무리 되는 티저 예고편은 강렬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특히, 이번 티저 예고편은 용비 역의 배우 지수가 내레이션을 맡아 ‘모든 것이 부서진 단 하루’를 담담하게 담아내 가슴을 더욱 먹먹하게 만든다.

이 예고편은 CGV페이스북에서 최초 공개돼 50만에 가까운 조회수와 2만개가 넘는 좋아요 수를 기록했다(2.18 오후 6시 기준). 이는 작년 공개돼 화제를 모았던 대표적인 한국영화 흥행작들의 조회수를 뛰어넘는 기록으로 눈길을 끈다.

20만 여 조회수를 기록했던 ‘암살’은 물론 33만 조회수의 ‘검은 사제들’, 44만 조회수를 기록한 ‘히말라야’까지 제치고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특히 3천 회 가까운 공유와 5천개가 넘는 댓글이 달려 3월 시장에서 함께 보고 싶은 영화임을 입증해내며, 이후 흥행 결과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무 살 처음 여행을 떠난 네 친구의 시간이 멈춰버린 그 날을 가슴 먹먹하게 담아낸 ‘글로리데이’는 오는 3월 24일 개봉한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 ‘글로리데이’ 예고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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