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헤드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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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헤드윅: 뉴 메이크업’이 오는 3월 개막을 앞두고 콘셉트 사진을 공개했다.

3월 1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는 ‘헤드윅’이 18일 헤드윅 역을 맡은 배우 윤도현, 조승우, 조정석, 정문성, 변요한의 5인 5색 콘셉트 사진을 공개했다.

2005년 한국 초연 이래 올해로 만 11년, 열 번째 시즌이 되는 2016년 ‘헤드윅: 뉴 메이크업’은 캐스팅 발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끌며 화제의 중심이 됐다. 공개된 사진 속 윤도현, 조승우, 조정석, 정문성, 변요한은 화려한 메이크업과 매혹적인 자태를 자랑하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헤드윅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가발을 벗어 던진 채, 경계인의 삶을 사는 독특한 캐릭터 헤드윅의 모습을 자신만의 매력과 감성으로 표현해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역대 헤드윅 중 뮤지컬 ‘헤드윅’의 음악을 가장 완벽하게 소화해냈던 배우 윤도현은 자유롭고 거침없는 록 뮤지션으로서의 감성을 완벽하게 표현하는 것은 물론, 깊이 있는 눈빛과 강렬한 에너지로 파란만장한 인생의 길을 걸어온 헤드윅의 모습을 특징적으로 잘 담아낸다.

헤드윅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 온 배우 조승우는 외로움과 슬픔을 가득 담은 눈빛으로, 세상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외로운 운명을 짊어진 헤드윅의 모습을 담담하게 표현하고 있다.

가장 아름다운 헤드윅 중 한 명으로 손꼽히며, 여자보다 더욱 뛰어난 미모를 자랑했던 배우 조정석은 특유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에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 보다 성숙하고 삶의 깊은 연륜을 가진 헤드윅의 모습을 연기하고 있다.

새로 합류한 배우들의 파격적인 모습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난 작품에서 선 굵고 강인한 역할을 주로 연기해왔던 배우 정문성은 짙은 메이크업과 여성미 넘치는 포즈로 내면에 감춰왔던 섹시하고 도발적인 헤드윅으로서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한다.

이번 시즌 가장 신선한 캐스팅으로 손꼽히는 배우 변요한은 헝클어진 머리 스타일과 흐트러진 메이크업으로 다른 헤드윅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이는 동시에, 헤드윅이 감내해야 했던 슬픔과 고통을 탁월한 연기력으로 보여주고 있다.

아직 무대에 서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배역에 몰입해 실감 나는 캐릭터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두 배우는 극 중 헤드윅과 토미가 마치 한 몸처럼 혼재하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뮤지컬 ‘헤드윅: 뉴 메이크업’의 개막을 기다리게 한다.

뮤지컬 ‘헤드윅’은 지난 2005년 4월 12일 서울 초연을 시작으로 10주년 공연까지 총 아홉 번의 시즌을 거치며 전국 공연 통산 1,650여 회, 전석 기립, 수백 회의 전석 매진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매 시즌 대한민국 뮤지컬 역사를 새로 써왔다.

오는 3월 새로운 패러다임의 공연을 선보이는 뮤지컬 ‘헤드윅’은 ‘뉴 메이크업’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살아있는 무대, 강력해진 음악, 파격적인 의상과 메이크업 등 더욱 진화한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뮤지컬 ‘헤드윅: 뉴메이크업’은 오는 19일 오전 11시부터 인터파크, 예스24 등 공식 예매처에서 2차 티켓을 판매한다. 이어 25일에는 다섯 명 헤드윅들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캐릭터 영상을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를 통해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주)쇼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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