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버즈_앵콜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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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밴드 버즈가 전국투어 콘서트 ‘디 오리지날(The Original)’의 마지막 공연을 제주도에서 개최한다.

버즈는 지난해 11월부터 부산을 시작으로, 성남, 대전, 창원, 서울, 대구 공연을 마무리 했으며, 2월부터 다시 광주, 인천, 서울 앵콜을 거쳐 제주도에서 4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컴백 후 9년 만에 열린 이번 전국투어 ‘디 오리지날’은 예매 초기부터 화제를 모았다. 크리스마스 기간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공연은 예매 초기 3회가 전부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고, 투어 전지역을 다니는 100여명의 ‘전국투어단’이 조성이 됐으며, 각 지역마다 버즈의 출근길과 퇴근길에는 버즈를 보기 위한 팬들의 경쟁이 공연 예매 경쟁 만큼이나 치열했다.

이와 같은 팬들의 관심과 사랑에 버즈도 보답했다. 투어 제목에 맞게 버즈의 히트곡들을 온전한 과거 스타일의 원곡 버전으로 열창했으며, 민경훈을 제외한 다른 멤버들도 듀엣으로 노래를 준비하기도 했고, 공연이 절정에 오르면 버즈 멤버들이 객석으로 내려와 관객들과 노래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30분 이상 달리는 공연 후반부. 전 관객이 점핑을 하며 노래를 따라 부르고, 버즈 멤버들도 쉬지 않고 달리며 공연장은 버즈의 고유색인 파란 야광봉과 함성소리로 가득찼다.

버즈는 JTBC ‘히든싱어4’에서는 원조가수로서 출연, ‘그 시절 우리는 모두 버즈였다.’라는 슬로건으로 많은 이들의 추억 속에 잠기게 했고, 그 추억이 깊어지는 만큼 버즈의 예전 앨범들이 음원 차트 순위에 오르면서 버즈의 인기 또한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또 버즈 멤버 민경훈은 JTBC ‘아는형님’을 통해 솔직함과 엉뚱함으로 무장한 ‘2016년 예능대세남’으로 많은 예능 출연 요청이 있었지만, 현재 전국투어 중인 관계로 본업이 가수인 만큼 음악과 공연에 지장을 주지 않는 한도 내에서 출연하고 있다.

버즈 소속사 인넥스트트렌드는 “마지막 제주 공연까지 버즈도, 팬들도 안전하게 잘 마무리 할 수 했으면 좋겠다. 전국투어 기간 내내 버즈에게 보여주신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버즈 전국 투어 ‘디 오리지날’은 오는 2월 20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 다목적홀, 2월 27일, 28일 인천 문화예술회관, 3월 5일, 6일 서울 올림픽경기장 내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열린다. 성대한 막을 내릴 마지막 제주도 콘서트는 29일 7시부터 인터파크, 프리컴티켓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산타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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