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인턴기자]
이세돌
이세돌
이세돌 9단이 구글 인공지능 컴퓨터 ‘알파고’와 대국을 앞둔 가운데, 과거 조치훈 9단 대 인공지능의 대국 결과가 재조명되고 있다.

조치훈은 지난해 3월 국내서 제작한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돌바람’과 4점 접바둑 대국을 펼쳤다. ‘돌바람’은 초당 4만 번 정도 모의 대국을 하도록 프로그래밍 됐고, 이 가운데 이길 확률이 높은 곳으로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국은 돌바람이 250만에 불계승한 것으로 끝났다.

조치훈은 이어 프랑스 프로그램 ‘크레이지스톤’과도 3점 접바둑 대국을 벌였고 승리했다. 조치훈은 대국 후 “크레이지스톤은 초중반을 짜나가는 방식이 돋보였고, 돌바람은 중후반에 강점이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세돌은 오는 3월 8일 서울에서 알파고와 맞붙는다. 이 대국은 3월 15일까지 5판 3선승제로 진행되며 상금은 100만 달러, 약 12억 원이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SBS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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