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남과 여' 전도연
'남과 여' 전도연

눈 덮인 핀란드에서 만나 뜨거운 끌림에 빠져드는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를 그리는 전도연과 공유의 정통 멜로 ‘남과 여’(감독 이윤기, 제작 영화사 봄)가 사고처럼 닥친 사랑에 빠지는 여자 ‘상민’으로 분한 전도연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29일 쇼박스가 공개한 스틸에서 ‘상민’은 잘 나가는 디자이너 샵의 대표답게 커리어우먼의 모습으로 살아가지만, 그녀의 표정에는 현실의 외로움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아들의 국제학교 캠프로 간 핀란드에서 우연히 낯설지만 어딘가 닮은 듯한 ‘기홍’(공유)을 만나고, 설원 위에서 둘만의 꿈 같은 시간을 보내는 ‘상민’. 낯선 핀란드에서 그녀는 판타지 같은 사랑에 마주하게 된다.

서울로 돌아온 후, 다시 만날 일 없을 것 같던 그 남자가 ‘상민’의 일상을 헤집고 들어오고 그녀는 걷잡을 수 없는 감정 속으로 빠져든다. 도회적이면서 현실적인 ‘상민’의 캐릭터는 전도연을 만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더욱 설득력 있는 캐릭터로 거듭났다. 흔들리는 눈동자, 표정의 작은 변화만으로도 관객에게 캐릭터의 감정을 손에 잡힐 듯 전달하는 전도연은 ‘남과 여’에서 사랑 그 자체를 그려내며 관객들의 마음 속에 있는 사랑의 감정을 일깨울 전망이다. 2월 개봉 예정.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제공.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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