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안나영 인턴기자]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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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이제훈이 조진웅에게 무전을 통해 희생을 막을것을 부탁했다.

29일 방송된 tvN ‘시그널'(극본 김은희, 연출 김원석)에서는 박해영(이제훈)이 과거의 이재한(조진웅)에게 무전을 보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박해영은 “무전이 오는 시간은 11시 23분, 제발 살릴 수 있어 제발”이라며 간절히 무전을 보냈다. 그는 연신 “이재한 형사님”을 외쳤다.

그러나 과거의 이재한은 알리바이 부족으로 의심을 받아 철창에 갇혀있었다.

박해영은 상황을 알지 못한 채 계속해서 무전을 이어갔다. 그는 “사람이 또 죽었습니다. 나 때문에, 아니 우리 때문에 죽은 거에요. 거기가 정말 1989년이라면 막아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재한은 그런 무전을 들으며 “저기 또 사람 죽는다잖아”라며 소리를 질렀다. 그는 “쟤 또 시작이야, 쟤 또. 저기 아무도 없어요 일어나봐요”라 했다.

박해영은 “믿기지 않겠지만 여긴 2015년입니다. 지금까지 범인이 잡히지 않았어요, 아직 한 번의 기회가 남아있습니다. 아직 한 명의 희생자가 남아 있어요, 그 때 범인을 잡으면 현재도 바뀔 수 있어요. 89년 11월 7일 밤 9시반, 김원경 경성소 직원 청풍동 골목길”이라며 구체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박해영은 이어 “내 말을 듣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제발 부탁합니다 범인을 잡아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재한은 “너 미쳤어 이 새끼야, 원경씨가 왜 죽어”라고 소리쳤다.

박해영은 “나도 이 무전이 왜 시작됐는지 모르겠어요, 무전으로 뭐가 더 엉망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바꿀 수 있습니다. 범인을 잡고 사람들을 살릴 수 있어요”라며 간곡히 말했다.

안나영 인턴기자 annacero@
사진. tvN ‘시그널’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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